국제결혼에 대한 오해 총정리(혼인율, 이혼율, 도망)

1. 개요

국제결혼하면 주위에서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 여자와 결혼할 때, 회사의 여직원들과 50대 부장님들이 조언을 가장한 쓴소리를 합니다. 예를 들어 '동남아 여자와 결혼하면 너의 전재산을 들고 도망간다' 라던지 '한국인은 한국 사람과 결혼해야지 그것이 신토불이의 장점이야'라고 주위에서 쉼없이 이야기합니다. 정말 동남아 여자와 결혼하면 여자가 본국으로 도망갈까요? 도망가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여자들은 남편의 학대를 견디지 못해 도망갑니다. 그런 학대를 하는 사람들은 농촌의 60대 남자들입니다. 그간 동남아 결혼은 농촌의 거친 남자들에게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폭력을 당하면 집에서 탈출해야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통계청의 통계 자료로 사람들의 잘못된 상식을 정정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포스팅을 제시하오니 필요하신 정보를 알맞게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베트남의 흔한 노점상

2. 혼인율

혼인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남자+외국여자의 혼인율은 4.7%입니다. 코로나로 여파로 전년도에 비해 혼인율이 줄긴 했으나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100가구 중 5가구가 한국남자+외국여자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정이니까요. 

 외국인이 10% 늘면 드라마와 영화가 제작되고, 20%가 되면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탄생하고, 30%가 넘어가면 공용어로 지정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니 사업하실 분들은 지금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제결혼 이혼율

3. 이혼율

한국남자+외국여자 기준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태국여자와 결혼시 이혼율 17%

베트남여자와 결혼시 이혼율 24%

일본여자와 결혼시 이혼율 20%

미국여자와 결혼시 이혼율 28%

필리핀여자와 결혼시 이혼율 83%

중국여자와 결혼시 이혼율 65%

 

필리핀을 제외한 동남아 여성과 결혼시 이혼율은 20% 내외입니다. 주의할 나라는 필리핀인데, 필리핀은 국제결혼 사업자들도 "아 거기 여자들은 잘 도망칩니다" 하면서 말리는 나라입니다. 중국도 필리핀과 함께 이혼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반면 한국남자+한국여자와의 이혼율은 몇 %일까요? 54%입니다. 확률이 반반인 동전던지기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즉, 통계에 근거하면 한국여자와 결혼시 절반은 백년해로하지 못하고 이혼한다는 뜻입니다. 주목해야할 점은 베트남인데요. 베트남은 그간 인프라가 빈약한 시골 50대 이상 남자들이 결혼하는 대상으로 인식되어왔습니다. 거친 남자들과 함께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혼율이 24%로 굉장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20,30대 젊은 남성이 베트남 여자에게 구애를 펼친다면 이혼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